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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PG 리플레이/감상

천하제일 자캐코패스 경연대회! 폴라리스 1화

by 봄스 2016. 9. 22.

타임라인에서 쓰이는 수많은 용어들. 오늘도 수없이 많이 생겨나는 용어들 중 과연 최근 신박하다 느낀 단어가 있다면 단연 '자캐코패스'를 뽑겠다. 자캐 (자기 캐릭터 - TRPG라면 플레이어블 캐릭터)에 사이코패스의 -패스를 붙인 말로, 자기 캐릭터를 가혹한 환경에 처하게 하고 굴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그리고 여기, 그런 자캐코패스를 위한 훌륭한 룰이 있다.




비극을 지향하는 티알피지, 긍지높은 기사인 플레이어가 죽거나 타락하고 민족을 저버리는 결말 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가혹한 설정을 가진 그 작품의 제목은 '폴라리스'가 되시겠다.


세계관을 보고 훅 꽂혀서 막상 룰북을 샀는데 너무 어려워서 감이 오지 않았고, 심지어 펀딩으로 출판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참고할만한 리플레이가 너무 적어 혼란에 빠진 나는 이렇게 된 이상 실전이다 하는 생각으로 무작정 사람들을 모았다.


그리하여 여기 4인의 자캐코패스가 모였으니. (사실 이 중 내가 제일 자캐복지사다.) 내 주변 자캐코패스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앤디님과 생즈님, 그리고 언제나 나의 주사위 메이트가 되어주는 룸메.



일은 그렇게 되었다더라.


(주의 : 본 플레이는 룰북을 처음 받아본 뉴비가 신나서 시작한 테스트 플레이이므로 룰 실수가 잦습니다.)




1. 시작


원래대로라면 네 명의 기사가 이렇게 저렇게 얽히고 섥혀서 막장으로 굴러가는 이야기가 되어야겠지만 그러기에는 우리의 머릿속에 너무나 다양한 이야기가 있었더라. 그래서 공통운명인 '악마를 잡으러 간다' 외에는 자유롭게 보고싶은 장면을 기술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했다.


생즈님 : 근데 왜 악마 이름이 니알라토텝이죠

나 : :9

생즈님 : 잡을 수는 있는건가요 이거


잡으면 비극이 아닐 것 같아서요....




한 시간 정도 룰을 설명하고, 그럴싸하게 roll20 화면에 저런 시트도 깔아보고 (서로의 캐릭터 이름과 위치 확인용 및 의식문구 확인용이다), 이야기하다가 '이 소재는 저에게 불편한 소재입니다'라는 것을 표시하기 위한 지뢰 버튼도 만들었다. 소재가 플레이어에게 (캐릭터 말고) 불편한 진행이 되면 표시하는 방법으로.


일은 그렇게 되었도다.



2. 리브라 : 아침 드라마와 아련한 백합물 그 사이 (부제 : 쌍둥이를 넣고 알피를 잘못하면 생기는 일)


앤님의 캐릭터는 리브라. 앤님의 표현에 따르면 컨셉은 아침 드라마.


<앤님 첫 장면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리브라와 쌍둥이 언니 아리에스.>
앤디님 (@1_2_x_x) 작.



아리에스라는 쌍둥이 언니와 스콜피우스가 결혼을 하기로 했지만, 아리에스가 거절하고싶어 리브라에게 부탁합니다.

그래서 리브라가 아리에스인척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은 시누이인 세르펜스 뿐.

그렇게 결혼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던 중 리브라의 앞으로 별빛 기사단을 소집하는 편지가 날아오는데...!



1) 

나 : 보시고 싶은 장면을 먼저 알려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앤님 : 네 그럼 리브라가 강요에 의해 한쪽 눈을 스스로 뽑아내는 걸 보고싶습니다!


그랬다. 역시 내 타임라인 대표 자캐코패스였다.



2) 쌍둥이가 한 장면에 있으면

나 (스콜피우스) : "리브라!" 하는 목소리를 들은 것은 리브라가 사냥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이고, 목소리가 들린 곳에서는 남편 스콜피우스가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앤님: 남편은 아리에스로 부릅니다 (소근소근

나: (아맞다


생즈님 (세르펜스): "아, 그래요? 그치만 이 편지, 제가 직접 당사자에게 전달하기로 했으니까요. 제가 꼭 당사자에게 전달해야해서, 그럼 아리에스에게 전달하기로 할까요?"

앤님 (리브라): "제가 받아서 리브라에게 줄게요."

생즈님: (아아니 리브라...! 순간 혼동


생즈님 (벨라트릭스): "이거, 들키면 네 동생은 어떻게 되겠니, 리브라." 하고 벨라트릭스가 말합니다.

앤님: (언니요

디아: (언니입니다

앤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혼란하다 혼란해

앤님: (대막장..

생즈님: (언니 맞아 언니(혼ㅅ란


그렇게 옆에서 알피하는 사람들이 고통받았다 하더라.



3) 이 작품의 이름은 폴-라-리-스입니다.


생즈님 (벨라트릭스): "싫은데. 조건이 하나 있어. 네가 거짓말까지 했다는 걸 알고 난 매우 배신감에 젖어있단다, 리브라. 그러니까, 그래, 좋아."

"눈이라도 파내보지 그러니?"

앤님 (리브라): "뭐?"

생즈님: "뭐 적당히 스콜에게는 마물 사냥하다가 다쳤다고 하면 되잖니. 안그러니?"

앤님: "나는 사냥꾼이야, 시작부터 눈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다른건 무엇이든 들어줄테니까."

생즈님: "하하. 내가 그래서 눈을 고른거란다, 리브라. 내 제안을 수락한다면 저녁에 마을 밖 산 어귀로 오렴."

"거기에서 네가 눈을 판다면 아리에스는 내버려둘게. 물론 스콜이랑 세르펜스는 두고 와야하고."


(중략)


생즈님: "좋아." 라고 말하며 벨라트릭스는 다시 스콜피우스와 세르펜스에게 다가갑니다. 그러면서 스콜피우스와 세르펜스에게 리브라와 이야기가 끝났다고 작별인사라도 하라고 하겠네요

나 (스콜피우스): 못마땅한 듯 벨라트릭스를 보고는 조심해서 잘 다녀오라고 한 번 리브라를 꽉 안아주고는, 리브라가 파낼 예정인 쪽 눈꺼풀 위에 입맞춰주겠습니다

ㅇㅅㅇ/

(야호

디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앤님: (눈 안녕해 안녕

나: (안녕해 안녕

앤님: 리브라는 답지않게 스콜피우스를 꼭 안고 "리브라를 부탁해." 하고 작은 소리로 말합니다.

나: "걱정하지 마." 라며 한 번 다시 리브라의 몸을 꽉 안아줍니다.

(그러나 폴라리스이므로 안전할리가 없습니다

생즈님: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작품의 이름은 폴라리스입니다. 비극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죠. 내리실 문은 없습니다.



그리하여 리브라는 벨라트릭스의 제안대로 늦은 밤 산에 올라가 그녀의 앞에서 스스로 눈을 찔러 파내고 자신을 죽이려던 벨라트릭스마저 엉겁결에 죽여버린 채,

쌍둥이의 비밀을 벼슬처럼 쥐고 흔드는 미운 시누이와 눈치라고는 죄다 팔아먹은 남편과 사랑하는 쌍둥이 언니를 뒤로 하고 마을을 떠납니다.



그러나 이는 오래 전의 일. 이제는 아무도 기억하는 이가 없도다.




3. 타비트 에르 라이 : 호구 청년과 봉인된 엑조디아...아니 여동생


다음 차례는 타비트. 제가 폴라리스라는 작품이 있는데요! 라고 하자마자 열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셨던 생즈님 차례. 미리 캐릭터까지 만들어 두셨을 정도로 열정적인

제 타임라인 대표 자캐코패스 2번입니다.



<생즈님의 캐릭터 타비트 에르 라이. 얼굴 반쪽에 화상 흉터가 있어 가면을 쓰고 다닌다.>

생즈님 (@ciud1227) 작.



이미지만 봤을 때 와 진짜 너무 멋지다 무언가 숨겨진 과거가 있을 것 같아! 날렵한 도적 계통 캐릭터인가! 하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 안에 있는 것은 퓨어하디 퓨어한 호구였더라.



1) 첫 번째 통수


별빛 기사단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서부터 부모님과 함께 빚 독촉에 시달려오던 타비트. 이 동네 별빛 기사단은 월급을 안 주나봅니다. 하긴 나라가 망해가는데 줄 월급이 어딨겠어요.


여동생과 함께 사채업자들을 피해 도망다니던 타비트는 드디어 오늘 돈을 모아 뿌듯한 마음으로 여동생을 찾아갔습니다만, 문을 열어보니 여동생이 사라지고 없습니다.


나 (케이드) :"이봐, 타비트!" 라고 황급히 케이드가 달려옵니다.

생즈님(타비트): "자네는."

"자네가 왜 여기에?"

나: "어디 갔다왔어! 네 여동생이!" 누군가와 드잡이질을 한 것처럼 상처 투성이인 모습입니다.

생즈님: "데네브가 왜?"

나: "그 새끼가 데네브를 끌고갔다고!"

생즈님: "아."

"어떻게 알고."

"어디로." 하면서 케이드의 어깨를 꽉쥐고 물어봅니다.

나: "젠장, 알게 뭐야! 갑자기 덩치들 우르르 끌고 나타나서 끌고갔어! 한 둘이면 어떻게 해보겠는데..." 민망한 듯 케이드는 시선을 돌립니다.

생즈님: "... 폐 끼쳐서 미안하고, 고맙네."

"어디로 갔는지는 모른단 말이지?"

나: "아마 그 새끼 집이겠지!"

앤님(후회): 그러나 그러려면 그는 이미 알고있어야 한다. 고리대금업자에게 돈을 받아 도와줬기 때문이다.

나: (:D 들켰는걸? 맞아 사실 집 위치 가르쳐준 것도 나야

생즈님: ( 야 이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디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앤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



2) 혼신의 알피


그리하여 여동생을 찾기 위해 고리대금업자를 찾아간 타비트. 

자기는 모른다고 발뺌하는 고리대금업자 코르에게 가진 돈을 모두 주고 행방을 묻는다.


생즈님(타비트): "다시 한 번 기억을 되짚어보시면, 제 여동생이 있는 곳도 아실겁니다."

앤님 (코르): "아 좋아, 생각났어."

생즈님: "(경청)"

나: (경청 귀여워...

앤님: 코르는 허리에 차고있던 주머니를 뒤적여 내용물을 앞으로 툭 던져줍니다.

"자네 동생은 모르겠는데 자네 동생 손은 여기있는걸 기억했어."


디아 : (당시 그믐달로, 여동생 역을 맡아 알피를 해야했다) 나 이거 알피 어떻게 해야되지...? 입이 없어...꿈틀꿈틀?

나 : 미친놈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두 번째 통수 (부제 : 봉인된 엑조디아...아니 여동생)


코르가 알려준 곳에도 여동생이 없어서 타비트는 코르를 동행해서 여동생이 있다고 알려준 장소로 같이 가는데...


앤님: 코르는 파이프가 있는 곳에서 수갑과 그것이 채워져있었던 것 같은 발 한쪽을 발견합니다.

"어씨 이게 뭐야."

생즈님: "(대황망)"

나: (동생이 조각조각 땃땃따

생즈님:"코르 카롤리여, 어떻게 된 것입니까."

앤님: "아 내가 어떻게 알아!"

생즈님: "... ... 제가, 돈 까지, 준비해왔잖, 습니까."

앤님: "그년이 발 자르고 튀었나보지!"

생즈님: "... 말이 되는 소리를 하십시오."

"... ... 정녕 모르십니까?"

".... 정녕으로요?"

타비트는 음산한 눈으로 코르를 노려보다가 여동생의 발로 추정되는 것을 마저 줍습니다.

나: (동생이 드래곤볼도 아니고 ㅠ0ㅠ

앤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즈님: (엑조디아여 뭐여 ㅠㅁㅠ




그러다 타비트의 앞에서, 아까 앞에서 배신했던 친구가 여동생을 들고 날아오르고 사실 친구는 악마에 씌였음이 밝혀진다.

이 갑작스러운 소년만화 전개를 어찌할 것인가! 과연 타비트는 흩어진 사혼의 여동생을 찾을 수 있을까!


그러나 이는 오래 전의 일. 이제는 아무도 기억하는 이가 없도다.




4. 아이라 시그너스 : 응 니 아빠


제 캐릭터는 아이라. 아버지가 전직 별빛 기사단의 단장이었지만 악마들과의 싸움 끝에 민족을 저버리고 타락한 배신자입니다. 

그 탓에 바닥까지 떨어진 가문의 명망을 올리기 위해서 분투하고 있는 현 기사단장.




성격이 나쁘고 더럽고 자존심만 더럽게 세고 온 주변이 다 적이다보니 시작할 때 그믐달에 있는 게 죽은 (아마도) 아버지 밖에 없어서 룸메가 그건 룰 상 허용되지 않는다고 지적. 그렇게 다급히 없던 여동생이 생겼습니다.



1) 그쵸 님들


나 (아이라): 그러면 장면은 카스트로가 같은 편지를 받고 성에 와서 아이라를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하죠!

오래 전 세상의 끝에서 죽어가는 민족이 있더라. 그러나 아직 희망은 남아있어...아이라에게는 별들의 노래가 들리나니.

아이라는 카스트로의 도착 소식에 성 밖 마차가 도착하는 곳으로 나갔습니다. 카스트로의 문양을 단 마차가 보이자마자 아이라는 불만스럽게 발을 탁탁 구릅니다.

별빛 기사단을 불러들인지 벌써 사흘 정도가 되었지만 도대체 편지가 도착한 것인지는 한 것인지 아무도 안오네요.

생즈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디아: (ㄲㄲㄲㄲ

나: (그쵸님들

앤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브라 - 눈 뽑고 천천히 오는 중.

타비트 - 사혼의 여동생 때문에 황망해하는 중.



2) 인생 되는 게 없다


악마 니알라토텝을 치러 가는 원정을 위해 아이라는 귀족들에게 지원을 요구하지만 아이라의 배신자의 딸이라는 지위 때문에 귀족들이 지원을 꺼려하고, 아이라는 이를 요구하는 총의회를 여는데...


나 (아이라): 그리고 정오. 아이라가 공표한대로 임시 총의회가 소집되었습니다.

디아 (후회): 그러나 그러려면 귀족들이 모두 모이지는 않아야 한다.

생즈님: (진짜 이놈의 나라 되는게 없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디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일은 그렇게 되었도다. "어쩔 수 없지, 이만하면."

(망해가는 나라인데다가 일단 뭐....현 기사단장이 어그로킹이라 (쑻

디아: (반역자의 딸이고 욕 잘하구 욕먹구 귀족들 마음에 상처입꾸


(중략)


나: "다행히 저희는 북방 귀족들로부터의 협조는 얻어냈습니다만," 이라고 카스토르를 보며 당당하게 뻥을 칩니다.

디아(후회): 그러나 그러려면 그 자리에 있는 카스트로의 아버지에 의해 반박을 당해야 한다.

나: (아버지 같이왔냐!!!

디아: (얘는 기사단원이고 아버지가 대표겠져 나따시 그냥 계승자고

나: (하 받을 주제가 없군...........

그것만은 허락하지 않으리라.

(주사위 배틀이다

결과 : 5 (1이 나와야 성공)

나: 깝쳐서 죄송. 일은 그렇게 되었도다.



하여튼간 뭐만 하면 응 근데 니 아빠 배신자 ㅇㅅㅇr 하는 귀족들 때문에 내내 쭈굴쭈굴.

결국 원정에 실패하면 더 큰 책임을 무는 것으로 합의를 보고 귀족들의 동의는 얻어냈다는 이야기. 

책임을 물 리가 없잖습니까 가서 죽여버릴건데 ㅇㅅaㅇ

이 게임 이름은 폴라리스입니다.


그러나 이는 오래 전의 일. 이제는 아무도 기억하는 이가 없도다.





5. 카스토르 우르사 마요르 : 아무 생각 없이 게임을 시작하면 생기는 일



마지막은 룸메이트 디아의 턴.

북부 삼림에 자리잡은 우르사 마요르 가문의 후계자. 



<초기 설정은 우직하고 강직한 기사였다고 한다. 그러나...>



디아 : 사실 전 이 캐릭터에 대해서 아무 것도 설정한 게 없어요 편하게 해주세요 ㅇㅅㅇ/


그리고 잠시 후 그는 그 결정을 후회하게 된다.



1) 이미지 안녕해 안녕


마찬가지로 별빛 기사단 소집 명령을 받고 가려는 아들에게 아버지 마르카브가 말하는데 창문을 깨고 돌이 날아듭니다.

알고보니 이 영주는 악덕 영주로 밖에서 연일 주민들의 시위가 끊이질 않습니다. (악덕 영주 설정도 후회인 내가 붙여줬다)


앤님 (마르카브): 마르카브는 카스토르를 슬쩍 보며 말합니다. "공을 세워라. 네가. 보다시피 하등한 것들은 저렇게 기어오르기 마련이다."

나 (후회) : (너의 평판을 쓰레기로 만들어주겠어 곰팅이 ㅇㅅㅇ9m

디아 (카스토르): 일은 그렇게 되었도다. 일단 걍 받고

나: 그리고 또한 우르사 마요르 가문은 가문의 떨어진 평판을 되살리기 위해 마을에 거대한 건축물을 세우려고 세금을 착취하고 있었다.

어쨌든 북방의 외딴 가문이므로 세력을 키울 필요가 있었고 그것을 과시할 필요가 있다.

앤님: (마음의상처

디아: (내가 여기 계승자네 (시무룩

나: 더군다나 카스토르가 본처 스피카 외에도 하녀인 카리나와 내연 관계를 두고 있어 더욱 평판은 나빠지고 있다.

디아: 그러나 그러려면 떨어진 평판은 다행히도 아들에게는 이어지지 않았고, 해당 영지의 농민들은 마르카브가 사망하고 아들이 빨리 작위를 이어 주기를 바라고 있어야 한다.

(나만 살면 되지

나: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구나. 우르사 마요르 가문의 계승자 주제를 사용.

디아: 계승자라서 분리가 불가능하다? 그럼 적당히 줄여볼까나

그리고 또한 카스토르는 이러한 아버지에게 동의하지 못해, 가문을 벗어나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었다. (남방에 대한 지식 주제를 사용)

나: 일은 그렇게 되었더라.

디아: ....

나: 하녀랑 도피할 생각이다.

디아: (러ㅐㅑㅈㄹ더래저ㅓㄷㄹ


이미지랑 안녕해 안녕


아저씨 우직하고 강직한 기사 맞죠?

....이젠 아냐.



2) 사랑과 전쟁


디아: 자 그럼 가문과 기사로서의 긍지와 탈출욕구 사이에서 고민하는 눈새 카스트로는 (깨진 유리창을 왠지 내버려두고

아버지에게서 온 편지를 확인하고 영지를 떠나 수도로 이동할 채비를 마쳤다.

(이 강렬한 타자소리 뭐지

나: 그러나 그러려면 가족들에게 먼저 인사를 하고 가야한다.

디아: 그렇게 되었도다. 아버지는 인사했다 치고 스피카에게 인사를 하러 갔다.

(...내 본처였군 아버지 본처인 줄 알았는데!!!!

나: "오늘 출발하십니까." 기운 없는 모습으로 스피카가 묻는다. 그리고 카스트로를 배웅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러려면 스피카가 건네는 석별의 잔을 마셔야한다. 안에는 독이 들어있다.

디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앤님: (죽어벌ㄹ여...

디아: 그러나 그러려면 그 독을 넣는 장면을 카리나에게 목격당해야 한다.

나: 일은 그렇게 되었도다. 그 장면을 목격한 카리나가 뛰쳐 들어온다.

생즈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널 사랑과 전쟁으로 내몰겠어

디아: (둘 다 죽일까



그렇게 대혼란쇼를 겪은 카스토르는 차라리 원정에 빨리 가는 게 훨씬 정신건강에 낫겠다 싶어서 빨리 도망갔다더라.


그러나 이는 오래 전의 일. 이제는 아무도 기억하는 이가 없도다.

나 : 아무도 기억하는 이가 없어서 다행이네!!!!!




그래서 초보들 넷이 모여 엉망진창으로 굴러가는 폴라리스의 첫 세션이 끝났습니다.

각자 첫 장면을 서술했을 뿐인데도 엉망진창 (특히 눈이라거나 평판이라거나)

이대로라면 원정을 안 보내도 죽을 것 같지만 과연 니알라토텝을 치러 가는 원정길에는 무슨 일이 생길 것인지!


폴라리스 세션은 매주 수요일에 찾아옵니다!



디아 : 여자 밝히는 컨셉이니까

디아 : 네 캐릭터랑 연애하면 되겠네

나 : 뭐?


그리고 과연 이 둘 사이에 연애의 기류는 흐를 수 있을 것인가...그것은 투 비 컨티뉴.